동상은 크게 환조와 부조,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환조 조각상은 어느 각도에서나 볼 수 있는 입체 조형물입니다. 반면 부조 조각상은 평평한 표면에 조각되어 다양한 깊이와 투사 정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부조 안에서도 형상의 두께에 의해 다양한 명칭이 존재합니다. 고부조와 저부조의 구분은 다소 주관적이며, 이 둘은 종종 하나의 작품에 결합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후기 고부조에는 일반적으로 배경에 낮은 부조 섹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부조는 조형 요소들이 배경에서 높게 튀어나와 깊은 그림자와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부조 조형 기법입니다. 이런 부조는 건축 장식이나 기념비적인 조각에 자주 사용되며, 멀리서 바라보기에도 용이합니다. 고부조는 저부조보다 깊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으며, 높게 튀어나온 조형들은 더 극적이고 인상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부조는 조형 요소들이 배경에서 낮게 올라가는 부조 조형 기법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동전이나 꽃병 등 장식적인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고부조와 비교해서 깊은 그림자가 적은 단점이 있으나 배경과 더 매끄럽게 어우러진다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부조에서는 고부조에 비해 이야기나 장면을 더 자세히 묘사할 수 있어 서술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심조는 곽선 안쪽을 파서 낮게 만들어 입체감을 주는 기법입니다. 고대 이집트 신전의 외측 벽면 부조와 공양비와 헬레니즘 후기 건축물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가장 많이 돌출한 부분과 소재의 표면의 높이가 일치합니다. 소재의 표면 전체를 파는 번거로움이 없고 도상의 파손을 적게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 명문 등을 파는 일도 편리합니다.
고대 이집트 부조에서 볼 수 있으며 나타내고자 하는 모양을 안으로 들어가게 새기는 기법입니다. 음각으로 조각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모델링 되는 형태입니다. 네거티브 방식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다른 부조에 비해 흔하게 사용하는 기법은 아닙니다.
반부조는 고부조와 저부조 사이에 부조를 뜻하며 다소 부정확하게 정의되며 일반적으로는 저부조에 속합니다. 전통적인 정의로는 대상의 돌출부분이 다른 부위 정도에 절반 정도 튀어나와 있는 부조입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힌두교, 불교 미술에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부조가 대표적인 중부조의 예시입니다.
